무사는 저잣거리에서 검을 사용하지않는다

지리산산행&종주

(2부)20160907-08지리산동부능선(나홀로) 영랑대에서하룻밤

남산동 2016. 9. 9. 05:29

2부로 넘어옴 지리산동부능선 영랑대에서 본 새벽운해

이른새벽에 세찬비소리와 태풍같은 바람소리에

잠시 깨었나다가 다시자고 일어나니 5시46분이엇다 언능 찌개끓여 밥먹고

새벽운해를 기대하며 바라보는데

비안개가 잠시 걷힐때만 보여주는 구름같은 운해에 숨이 멎는것 같앗다

바람이 너무세차게 불어 야물게 옷여미고 셀카

참으로 기후변화가무쌍한곳이다

한쪽에는 비안개가 세찬바람에 구름운해를 가리고 또 그아래는 바람에 걷힐때마다 뭉게구름운해가보인다

어젯밤의 비로 촉촉히젖은야생화

이렇게 황홀하게 아침을 맞으며

간간이 보여주는 솜뭉치같은 구름운해에 탄성소리가 절로 나왓다

어저께 영랑대를지나 하봉아래에서 숙영한 사람들은

하봉에서 연신 카메라 누르며 비경을 즐기고있엇다

비안개가 바람에 날리면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

그림같은 초암능선

새벽안개비와 새벽운해가 함께 어우러진전경

세찬바람에 운해가 한쪽으로 쏠린다

정말 몽환적인 비경이다

이보다 좀더짙고 뭉게구름같은 운해를 기대했지만

이런전경도 아무나 볼수없는

하늘과 가장가까이서 서있는 지금의 내가 볼수잇는  전경이다

초암능선뒤로 운해가 바람에 몰린다

셀카

셀카

어제는 마치 동양화전시장에 온것같앗다

그렇게 아름다운비경일수가 없엇다

주능선방향으로 바라보았다

구름바다를 이루고 잇는 황홀한전경

이렇게 아침을 맞고잇는데

혼자온 여성산악인이 영랑재근처에서 잣다며

잠시 영랑대로 올라왔다

서로 말없이 비경을 구경하고

담을 기약하고 돌아섰다

크~~~으

상봉을 뒤덮은 구름운해

아~~~주능선 넘어로 바람에 실려가는 운해

허걱

숨이멎는다

내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이런비경과

오직 자연의 소리 비.바람.나뭇가지 스치는소리등등

인적의 소리는 들을수가 엄는곳이라 이곳에서 나의 이상적인 밤을 보내고 비바람까지 몰아쳐서

여러경험을 동시에 터득하는 하루가 되엇다

한참을 비경을 보는 혜택을 누리며

역쉬 올라오기가 쉽지는 않아도 영랑대의 조망과 운해는 명불허전이엇다

내맘속에 또하나의 자연이 자리잡았다

그림같은 비경을 배경으로 셀카

밤새치는 비바람에 잠은좀 설쳤지만

다행이 그쳐주어서

이런전경과 비경을 보여준 지리산산신령한테 감사를 느낀다

하봉방향

시간이좀지나면 날씨가 아주맑을것같다

하봉을 향해간다

뒤로는구름사이로 써리봉능선이 살짜기 보인다

골골이 아름다운비경의 지리골

두류능선전경

하봉으로간다

암봉봉우리에서 잠시 신발끈 다시묶고

비에젖은 텐트를 말릴시간도엄꼬 말릴장소도 안되는 영랑대에서

정리만 하고 짐정리를 하다보니

배낭의무게가 너무 무거웟다

그래서 신발끈을 조여메는데 어제 하룻밤숙영한 사람이와서 잠시 이야기 나누다가 한컷한다

크~~으

멋진 숙영지를 산악후배가 전에오면서

찜햇는데 어제는 좀전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넘지않고 찾다보니

암만 찾아도 보이지않아서 영랑대에서 숙영햇다

이제 확실하게 찜해놓고 간다

중봉전경과 하봉헬기장

이곳에서 소변좀보고 잠시 갈등을한다

원래는 중봉으로가서 써리봉 치밭목으로해서 대원사로 내려가려했으나

물도 떨어지고 하여서 이곳 하봉샘으로 내려가서

물도 받고 비록 밤에 비는내렸지만 조개골로 내려가려 맘을 정한다

하봉헬기장

하봉샘

이곳에서 좀더내려가면 물이 콸콸나오는 샘이 또있다

이곳내림길역시 길은 뚜렷하지만 천혜의 비경을 보여준다

지리야생화

조개골상단의본류인 골로 빠져나온다

빠져나온입구의 구상나무

2년전 지인들과 이곳으로 오다 구상나무를 못찾고

조개골본류로 해서 사태지역을 계속치고올라 하봉능선으로 붙엇다

좌측의 비둘기봉과 중앙에 치밭목산장전경공사하느라 헬기가 계속 자제를 실어나른다

조개골본류의 상단지역(전에 산사태가 난곳이다

 

잠시 햇볕이 잘드는곳에서

침랑 .그라운드시트.쉘트등 장비를 꺼내어서 비에젖은장비들을 말리고 간다

물론 텐트안에서는 괜찮앗지만 침랑도 약간눅눅하여

기왕쉬는것 좀 말려서 가기로 생각하고 여유롭게 빵을 먹으며 나도 잠시 바위위에 누웟다

그렇게 30여분 쉬다가 말려서 배낭에 넣어니 무게가 훅 줄엇다 ^^

계곡길을 올라갈적에는 그렇게 힘들지않더니

내려올적에는 발걸음도 조심하고

혹 미끄러질까보아서 바위큰곳에서는 아주 조심조심 타고 내려왓다

이폭의 지점은 기억이났다

전에 지인들과 오를때가 생각낫다

여기저기 나뒹구는 나무둥치들

션하게 알탕을 하고싶었으나 길이많이남아서 일단 그냥진행한다

이폭포를 찍어려고 내려오다 미끄러져 물에 빠지게된다 ㅠㅠ

요바위옆으로타고가는데 잡은 나무뿌리가 끊어지면서 그대로 미끄러졋다

다행 물이 얕은곳으로 미끄러져 그순간에도 카메라와 배낭을 메고 넘어지지않고 순간 자세잡고 발만 퐁당빠졋다

신발속으로 물이 들어가서

속에 물을 빼고 조금닦아서 다른양말 신고 축축하지만 그냥 진행한다

야생화전경

조망이 조금되는곳에서 진주독바위와 청이당골이보엿다

그래서 아~~이제 거의다와가는군아

생각하고 부지런히 걷는다

동부능선

지리태극종주왕복을 이룬 사람이다

초장기 태달사 카페지기엿고 잠시 활동도 같이하고

영알산행도 한번 내가 리딩한적이 잇다

오랫만에 보는 표지기에 반가웟다

정말 물에 풍덩빠지고 싶엇다

이 나무둥치는 내가 대문사진으로 만들어놓은 나무둥치이다

2년전 이곳을 오르며 이나무둥치를 걸어진행했다

2년전 조개골오르며 이나무둥치를 지난 사진이다

산죽을 지나며 셀카

빨치산아지트갈라지는삼거리

좌측의스틱방향은 빨치산아지트가는길이고 우측의스틱방향은 조개골본류로가는방향이다

허걱

마지막 허벅지운동 수구리 하고 배낭을 걸키면서 지난다

이번산행에 아주 허벅지에 힘이불끈이다 ㅋㅋ남자의 상징은 허벅지의 힘에서나온다

작은조개골지류

철모삼거리

야생화

아~~드댜

출렁다리가 보이고 이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션하게 알탕을 한다

젖은땀을 씻어내고 셀카

막탕이곳에서 다시 단속반의 질문에 재치있게 넘어가며 피한다

이곳에 차량을 두고  치밭목의 공사때문에 임시페쇄를 해놓앗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사람들전부 단속을한다

국공들 한대는 국공차량 한대는개인차로 잇으면서

두사람은 비탐방구간의산길에서단속을 벌이고 내려오고 한사람은 이렇게 입구에서

박짐을 메거나 하면 전부 단속대상이엇다

나는그것도 모르고 그개인의

차량옆에서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어저께 이곳으로 타고온사람인데 산에서 하루머물고 이제내려온다며 택시를 불럿다

그랫더니 국공이 나와서 어디서 자고오냐 하기에

자기는누가 쟜느냐 하면서

초보흉내를 내엇다 사실은 남들이 배낭크게메고 잇는것을보니

나도 한번 큰배낭메고 산에가봐야지 하다가

오늘아침에 치밭목으로 가다가 도저히

무거워서 못가겟기에 도로 내려오는길이라고 하엿다

그랫더니 국공 웃으면서

초보와는 다른포스잖아요 하면서 담부터 절대가시면 안됩니다 하여

그래도 끝까지 나도 웃으며

아이고 이렇게 배낭큰것메고 다니느사람들 우째 산에 올라가지 하면서 좀 능청스럽게 애기하고

택시기사가 또 올라와서 어제 잘자슴니까 할까보아ㅣ서

국공차량옆에 잇다가 조금아래로 내려가서 택시를 기다렷다

덕산을 잘알지만

택시기사가 알려준 맛잇는 집밥을 먹을수잇는식당이라하여 들어온다

일단 안주나오기전에 소주한벙비운다

논고동가리장이란 안주인데

농약안치는 논에서직접채취하는 사람한테 구입하는것이라고 햇다 아주맛잇어따

이렇게 소주3병을 단숨에 비우고 일어선다

*산행후기*

많이도 지나다닌 영랑대엿지만

꿈같은 하루를 보내기위해

무거운 짐을 메고 산길을 올랐다 그렇게 올만에 숨도 헐떡거려보고

난산행시에 잘쉬지도 않는데 이번에 젭 쉬면서올랏다

그래도 조금씩 무게에 익숙해지면서 평상시의 산행걸음으로 걸어갈때와 같이 걸엇다

내가생각해도 다리힘하나는 참 튼실했다

자연이 훼손되지않은 숲길을걸으며

숨을헐떡거리다가 날파리가 입안으로 들어오길몆번이나 되엇다

그래도 난 이런산행이 좋다

영랑대에 도착하여

사이트구축버터 먼저하고 하염없이 영랑대에서서 비경을 보앗다

밤새 휘몰아친 비바람에 또한번의

경험을 통한 배움을 얻었고

난 그렇게 하루밤을 영랑대에서묵엇다

새벽에는 숨이멎는듯한 운해를 보며

넋을 잃고 바라보앗다

카리스마 이번산행도 안전산행으로 굿 20160907-08지리영랑대에서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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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도 거의태풍수준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엇다

어젯밤에는폭우와 거센바람에 조금잠을 설쳤다 철저하게 오지의 하늘과가장

가까이 있는 영랑대암봉에서 거센바람소리를들어며

역쉬 지리의 거센바람은 대단했다

스피커 볼륨소리를 조금틀면 영랑대의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들을수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