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는 저잣거리에서 검을 사용하지않는다

산에관한이야기

산(山)공부

남산동 2021. 2. 2. 16:50

지리의 깊은 하늘가까운 영랑대에서 바라본 전경

누구나 갈수잇지만

아무나 갈수없는 영역 천혜의 자연경관이 그대로인

지리의 동부능선 영랑대에서 맞은 전경

상봉 중봉을 타고 넘어오는 운해

너무 장관이었다

영랑대에서 반야봉을 바라본 전경

 

 

산(山)공부

늘 쉬고 있는 사람은

휴식의 고마움을 모른다.

쉰다는것이 이렇게 고마운것인줄 미쳐 몰랐다는것은

땀을 뻘뻘 흘리며 고개마루로 올라

마루터기에 걸터않은 사람많이 할수있는 말이다

그만큼 산을 가는것은 고되지만 즐겁다

고될수록 더욱 즐겁다

라는 말이 맞을것이다 이말을

다시 바꾸어 말하면

고되지않는 산행은 즐거움이 따르지않는다

산을 오르면서 쉬운 길만찾고

수월함을 누리고자 얕은 꽤를 부리는 산행은

산에서의 고되지만 아름다움을 볼수잇는 전경을 보지못할것이다

산에 오르는 행위는

배낭을 꾸리면서부터 즐거움이 등산인에게는 있다

굳이 말하면 셀렘과 성취감이랄까,,,

고되고 힘든산행일수록 자기충족감의 즐거움을 스스로 배운다

그것은 어쩌면 겉에서는 모를

내면의 희열 엑스터시에 가까운것이다

그런것을 느끼기위하여

산을 가는이는 남모르게 공부를 한다

다녀온산에대한 코스 등에 대한 면밀한 기록을 통하여

다음 산행을 더 즐거운 산행으로 만든다

때론 전문서적을 뒤적이고

지도를펴고

산행의 계획에 가슴을 설레여한다

어디 이뿐인가

산행을 더욱 즐기기위해

몸을 만든다

트레이닝을 하고

짬을 내어 산을 오르며 허벅지근육도 키우기도 한다

그것은 고된 산행길을 통하여

즐거움을 얻어내는 산행의 리듬감을 잃지않기위해

몸을 만들고 트레이닝을 하고 훈련도 한다

산에서의 즐거움을 얻는 산악인은

그런 비결을 산공부의 밭에서 캐어낸다

알파인 에세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