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는 저잣거리에서 검을 사용하지않는다

지리산산행&종주

20181103-04지리동부능선 청이당(1박)-동북부(나홀로)산행

남산동 2018. 11. 5. 12:32

산행일-20181103-04

산행구간지점명칭-윗새재-새재-새봉너럭바위-새봉-독바위-조개골갈림지점-크리스탈능선갈림-허공달골갈림-청이당(1박)-허공달골-산죽지대-부도탑-석상용묘-

                         합수점-어름터독가-철교(허공달골하단초입)-강아리민박앞

산행인-카리스마

*날씨*

*산행전기*

오랫만에 지리동부로 들어간다

바쁜시간에 근교의

짧은산행을 잠시 잠시 이어나갔지만

  지리의 동부능선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있어서

이번에 시간을 내어서 갔다오려한다

붉은색선 산행구간트렉(5만지형)

처음의 계획은 이러하게 하고 갔는데 국공의 단속때문에 현장에서

계획변경하여 끝까지 지리로 들어간다

붉은색선산행구간트렉(5만지형)

현장에서 계획을 변경하여 지리로 들어간 실트렉

산행구간거리밎지점명칭도표

현장에서 계획변경한 지점명칭과 거리도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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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갈순있지만

아무나 쉬이갈수없는 지리동부골짝

홀산은 자연과 동화되는

최고점이다

인위적이지않고 아직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곳

이번산행은 오롯이 자연과교감하며

동부능선에 올라서서

하룻밤 머물며 바람과 하늘과 구름을 보며

하늘높은곳에서

홀로 자연을 맘껏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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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오르는것은

온몸으로 가는것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다가갈때

이루어지는

사랑같은것입니다

동래에서 진주행버스를타고

진주도착하여

덕산행 버스를 탄다

차안에서 우연히 셀파님을 만났다

지리태극종주를 들어간다고 한다 지리태극종주자들은

셀파부부의 푯말을 많이볼수잇다

장거리 종주를 엄청 다니는 산우이다

버스에서 덕산 전 사리마을에서 셀파님 내리고

담을 기약하고 난 덕산에 내린다

덕산도착하여 기사식당에서 백반한그릇한다

미리 불러놓은 택시를타고

윗새재로 향한다

이곳 식당은 예전에 지리태극종주자들이 많이 이용하던식당이다

택시타고 윗새재도착하여

이때까지만해도 가슴에 부풀어 심장이 두근거렸다

택시타고오는동안 조개골의 하단부를

보면서 오늘의 산행을 생각하니 심장이 쿵쾅거린다

앞으로의 일을 어찌 알아스랴^^

꺼져가는 단풍잎을 담는다

올해는 이리저리 바뿌게 보내다 보니 단풍한번 보러가지못했다

아~~출렁다리

조개골로 들어서려는 나의 마음은 이미 영랑대에 잇었다

그런데 마을윗쪽을 보니 국공이 있었다

일단 산행준비 하지도 않고 그대로 조개골로 내려선다

왜냐면 5명의 때박온 이들때문 나까지 영향이

미칠까 싶어서 그들이 산행준비하는동안 언능 간다고 조개골로 내려서는데

일반인이 놀러온것처럼 가장하여 출렁다리위에서

나의 가는길을 국공에게 전화로

알려주는것 같았다 그래서 계곡을 이러저리 왓다갔다 하면서

무인감시 카메라 지나 위로 올라서는데

국공이 있었다

난 길을 잘못들어온것처럼 약간의 능청을 떨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치밭목은 어디로 가느냐 물으니 국공이 웃었다

오늘은 그냥 내려가시는기 맞을거라며

나에게 말한다

그래서 다시 윗새재 주차장에서 고민을 한다

그래도 조개골 사진을 좀 담았다

국공때문에 돌아나와 윗새재 주차장에서 고민을 하다가

포클랜드 산우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않는다 혹 전화를 받으면 시간이 되면 부산에서라도

1박산행을 할까하고 햇는데 연락이 되지않아서

잠시 고민하다

이왕온것 치밭목가는척하고 비둘기봉으로 가서 조개골 중단으로

내려서려고 출렁다리를 건너 좀 걸어가다 비둘기봉 의 샛길로 들어서는데

그곳에서도 국공이 딱 버티고 있다

또다시 잘못 들어온것처럼 말하고 빠꾸하여 나온다

아~~오늘은

국공들이 단단이 맘먹고 박배낭 맨사람들은 전부 단속하고 돌려보내려고 하는것 같앗다

다시 내려오다가 머릿속에 번쩍 새재길이 떠올랏다

예전에 새재에서 식수도 공급하고 탈출한적도 잇기에

혹시나 이곳으로 가보자고 생각하며

그곳에도 국공들이 있을까보아서 아예 주차장다리밑으로 하여

도랑을타고 지계곡 계류로 찾아간다

짐승잡으려고 올가미 덧을 해놓았는데

내가 발이 걸려서 넘어질뻔했다 난 처음에 무신 나무줄기가 이리

질기지하고 내려보니 올가미였다 그래서 풀고

다시 진행하여 지도상 계류쪽으로 붙어가니 예전에 탈출햇던 길이 나왓다

산죽의 숲이 너무커서 터널처럼되어

배낭이 나가지않아서

체력소모가 많다 안그래도 이리갈까 저리갈까하고

왓다리 갓다리 하다보니 박배낭에

체력소모가 있엇는데

산죽에 배낭이걸려 진도도 늦고 체력소모가 많았다

새재로 참 오랫만에 왓다

예전에 지리태극종주하면서 여러번 지난길이고

늘 식수를 공급하고 호스도 내가 꼽아 놓았다 다른이들도 물받기 수월하게끔하기위해서엿다

잠시 조망터에 올라서서

달뜨기 능선과 도토리봉 그리고 새재마을을 내려다본다

새재에서 새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을 쳐야 하기에 많이 힘들었지만

지리동부능선으로 왓다는것이

나를 기쁘게한다

멀리 웅석봉과 앞의 산청의 왕산과 필봉이 보인다

새봉으로 향하는길을 까칠하고 오르막이 좁은소로이다

새봉너럭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한다

오는중간중간 쉬기도 햇지만

이곳에서는 조금 여유롭게 쉬어간다

이곳에서 울산에서 왓다는 조금은 젊은사람들이 있엇다

멀리 중봉과 써리봉능선이 보이고

두류능선도 보인다

이렇게 바라보니 국공들에 쫒겨 이리저리 왓다갔다 햇지만

눈앞에 보이는 동부능선의 산그리메에

이젠 모든것을 잊고

자연과만 교감하자라는 생각이들었다

동부능선길 사이로 큰조개골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너럭바위에서 셀카

요즘 예전처럼 다시 배가 좀 많이 나온다

스트레스다 아~~~다시 배좀넣어야지

황금능선이 보이고

그 산그리메들이 나를 이끈다 

지리동부능선길의 태극길이 보이고

그옆으로 두류능선 그리고

뒤로는 써리봉능선이 보인다 예전에 낮과밤 여러차례

인적없는 이길을 지나며 고생하던 생각이 스친다

가장 지리산 골짝중 인위적이지않고

이곳은 오는 사람들만 오는

얼마 안되는 사람들많이 오고가는곳이다

그래서 편하다

새봉너럭바위에서

새재의 태극길에서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진행해온 사람들

울산에서 왓다는데 술을권하지만 난 그냥 감사한맘만전하고

산행진행중에는 술을 안마신다고하며

혹 많은인원이 움직이는

사람들과 함께있으면 단속도 단속이지만

좀은 불편하여

먼저 일어서서 진행하기로 생각하고

후다닥 빨리 간다

새봉

많은 고행과 추억이 스린곳이다

진주독바위

전에는로프줄이 있더니 이번에보니 없어서 올라가보지않고 그냥간다

형제바위

여러명칭으로 불리우나 별의미는없다

뒤돌아본 독바위전경

시간이 많이되었다

국공들땀시로 이리로 갓다 저리로 갓다 하다보니

체력소모도 소모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서 일단 청이당까지 가보고

시간이 늦으면 청이당에서

자기로 결정을 한다

지리태극길의 청이당길목

이곳은 지리태극종주자들의 오아시스격이다

산길에서 가장가까이 물이 잇는곳이다

밑으로 내려서니 어느듯 시간은4시가 지나고있엇다

그래서 이곳 청이당에서 자기로 맘의 결정을 하엿다

텐트를 치고 조금있으니 바로 어두워 졋다

그래서 홀로 만찬을 즐겨본다

캠프들의 캠핑 행위가 아닌

정말 이정표도 인적도없는

산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어쩔수없이 목적지까지못가고

이렇게 중간에서 텐트를 치고

리얼야생놀이를 한다

그리고 지리의 동부골짝은  캠프들이 올수없는곳이라

조용하고 자연을 즐기기가 가장좋은곳이다

셀카를 햇는데 카메라가 흔들렸는것 같다^^

술이 쪼매 들어가니

그런것같다

조금잇으니 인천에서 왓다는 지리태극

종주한다는사람들이 7.8명

이곳이 청이당이냐 물어서 그렇다고 햇더니

식수를공급하고 늦은시간까지

쉬면서 많이 떠들긴했지만 힘든여정을 하는사람들이라

술을 저렇게 마시고 진행은 할련지

걱정이 앞서서

고기를 좀갖다주고 힘든여정 잘 마무리지으시라하고 난 잠을 청한다

그리고 모처럼 느긋하게 텐트를 정리한다

이곳은 산객들도 없는곳이라

조금늦게 정리해도 별 관계가 없다 8시부터 정리하기시작하여

모든것을 정리하고 아침해장라면을 끓여

먹고 여장들꾸려 허공달골로 내려선다

허공달골의 산죽을 지난다

아침에 태극종주자들이 길을 잘못들어 하봉옛길로 내려서서

청이당으로 와 나에게 진주독바위 가는길을 물어서

위로 올라서면 태극길이니 능선만 따라가라하고 일러주엇는데

허공달골의 갈림지점에서 잘못가는것을

내가 붙잡고 이길을 허공달골 가는길이니 잘못가면 큰일난다고 하며

제대로 길을 가르쳐주고 난 허골달골로 내려선다

낙엽이 발목까지 수북하다

그래서 소로의 길이 전부 덮혀서 길은 안나오지만 여러번

온곳이라 사부작 사부작간다

석이버섯전경

제작년에 이곳을 여름에 지나다 벌에 쏘인곳이다

여름에 산죽이 커서 스틱으로

헤치다보니 벌집을 건드러 따끔거렷지만 몰랏는데

집에와서보니 이마에 혹처럼 튀어올라

병원가서 주사맞고 햇다

난 윈시림분위기의 길이 너무좋다

비록 먼지와 거미줄에 얼굴을 묻히고 가지만 조용하고

자연그대로인 동부골짝이 좋다

중간중간 장애물이 많다

썩은고목과 태풍에 쓰러진나무등

다시또 길을 막아선 장애물

허공달골로 스며드는 지류의 물이 맑게 흐른다

이곳에서 빵하나먹고 간다

원시림같은 길을 지난다

이곳에서 4명의사람들이 올라오다 만났는데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기들은 지리99의 모임에 있다면서

카페에 들기를 권유해서

정중하게 거절하고 가려고 하는데

다시 자기들 카페에 들어오면 방대한 지리자료가 잇다면서

나처럼 지리를 혼자 다니는데

참고가 될것다면서 다시 권하기에

난 지리99모임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하엿다

한두번 권유해보고 정중히 거절하면

그냥 갈길을 가야하는데 다시 권하기에 조금 거시기해서

물론 많은사람들의 자료가 모여잇어서

자료가 많겠지만

난 지리99자체에 관심이없을뿐더러

그곳집행부의 이기적인생각을 다른 블에서 본적이 잇어서

냉담하게 대하고 그냥간다

허공달골이 보이기 시작한다

부도탑

오래전 사람들이 기거한 흔적들이보인다

물이 옆에 있기에 화전민들이나 어떤 사람들도 기거하기가 가능한곳이다

석상용묘

삼거리 갈림지점

꺼져가는 불씨처럼 가을이 지나가는데도 약간의 단풍색깔이 잇다

합수부지점(무명폭)

앞전에 지리쪽에 콩레이 태풍때 비가 많이 왓다더니

길이 많이 없어지고 지형이 달라져잇다

계곡은 사태나 비가 만이오고나면 지형이 조금씩은 변해서

길이 헷갈린다

허공달골의 계곡을 잘건너면서 길을 진행한다

원시적인분위기의 허공달골 사면

가는가을이 아쉬워서

낙엽을 담아본다

허공달골

낙엽과 간간이 옅어가는 단풍을 본다

다시 이곳 바위에서 잠시 쉬고 간다

지리의골짝은 어느곳이던

골이깊어서 시간이 길게 걸린다

계곡에서 길을 건너 다시 원시림을 지난다

마지막 금줄넘어서 안전하게 어름터독가도착한다

어름터독가

조금남아잇는 단풍전경을 즐겨본다

자연산 산밤이다보니 밤알이 적지만 많이줏어놓앗다

어름터독가전경

이곳에서도 잠시 쉬어간다

못내 아쉬움에 꺼져가는 단풍을 담는다

지능선곳곳에 붉은빚이 남아잇다

가을이 지나가는 이쯤에 마지막으로 가슴에 단풍을 담아본다

지산대

종도 그대로 잇다

철교 상판의 시멘트다리도 아직 고쳐놓지않았다

철교위에서 바라본허공달골의 맑은물

벽송사능선의 사면전경

두류능선오름길

이곳에서 택시를 불러 마천으로 나간다

마천에서 함양행 버스를타고

함양에서 진주행버스를타고 진주에서 노포터미널행의 부산버스를탄다

서부경남고속도로에서 차가밀려 부산에도착하니

8시가 넘었다

터미널앞 식당에서 저녁겸 하산주를 홀로 즐긴다

터미널앞식당에서 오리불고기와 소주만찬을 한다

*산행후기*

모처럼 들어선 지리동부의 골짝

머피의 날일세라

가는길목마다에 국공들이 있고

그렇게 시간을 지체하다

이곳저곳 길을 가다 제지를 당해

막바지는 조개골산장앞 다리에서 도랑을 타고올라

지도를 보며 지골의 계류를잡고 오르니

예전에 새재에서 내려오던 비탐길을 만나다

그렇게 새재로 올라 새봉을 거치고

진주독바위 지나

청이당에서 1박을하고

계획하였던 곳은 아니지만 지리의 동부로 들어서서

아쉬움은 없다

그렇게 하룻밤숲에서 묵고

허공달골로 해서 어름터독가를 지나

산행을 종료하고 부산으로 늦은시간에 와서

터미널앞 식당에서 소주한잔하고

집으로 혼다

늘 맘이 허햇던 산행길을

계획대로 하진못햇지만 그래도 동부능선에서 잘 힐링하고

안전하게 산을 내려선다

지리듸 동부골짝은 어느곳하나 산길이

쉬운곳은 없지만 홀산에

안전하게 내려와 그리운맘을 내려놓아본다20181103-04지리동부골짝에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