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는 저잣거리에서 검을 사용하지않는다

영남알프스&근교산행

20190713영남알프스(청수우골-한피기고개-죽바우등-함박재-백운암)산행

남산동 2019. 7. 15. 07:11

산행일-20190713

산행구간지점명칭-백련마을입구-청수골초입-청수우골진입-지계곡건넘1-지계곡건넘2-주철돌지점-작은습지-한피기고개-전망바위-죽바우등-함박재-백운암하산

산행인-카리스마

날씨-흐림.습도높음.비

*산행전기*

산우와 영남알프스에서 1박하기로계획을 했으나

다른곳에서 오는 산우들의

계획차질로1박산행을 취소하고

산우와 당일산행으로 코스를 변경하여 진행하기로한다


산행구간트렉(5만지형)

산행구간거리밎지점명칭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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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를때 내마음이 흐트러져 있으면 산이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

내가 어떤산을 가든지 어떻게 산행을 하든지

그것은 나의 의지지만

산이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나는 그 산행이 어렵다는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산앞에 최선을 다하고

산앞에서 겸손하고자 했고

고마워 햇다

산앞에서 나를 내려놓을때

산행이 가장 가벼웠다

산에서는

늘 겸허하게 오를려고 노력했고

산에 대한 예를 갖추었다

이것이

 내가 산을 대하는 나의 최소한의 예의고

자세다


노포터미널안 식당

산행전날 약속이 취소된 산우들과 만나

저녁식사겸 술을 가벼이 마시던중

지인의 연락으로 산우들은 먼저가고 지인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이른아침에 가벼이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언양으로 간다

언양(구 터미널앞)

이곳에서 배내행 첫차를 타고 백련마을입구에서 하차한다

오늘함께한산우

파래소1교앞에서.....

청수골도로명표지

파래소2교앞

맑은산내음이 훅 다가온다

청수우골초입

비가 내린탓인지 계곡의 맑은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며

이른시간의 음이온을 맘껏 들이킨다

늦은시간까지의 음주때문에 살짜기 산행이 걱정되었으나

산행이 시작되니 몸이 조금씩 풀리기시작한다

오늘 산행에 자주만난 야생화

계곡옆을 지나면서

션한 물소리에 몸과맘은 절로 힐링이 된다

참으로 오랫만에 이곳을 왔다

오래전 많이도 리딩하고 다니던 구간들이다

여유롭게 우골의계류를 바라보며 산행한다

지계곡을 건넌다

산우와 간간이 쉬어가며 습도가 높아서 땀을 엄청 흘린다

우골의 숲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곳이지만

그옛날 청수골은

굉장히 깊은골이었다 내가 다니던 시절에만해도

영알의 숨은곳만 다니던 산꾼들만이

찾아다니던곳이었다

그래서 영알의 골중에 자연환경보존이 참 잘된곳이었다

아주 올만에 왔는데 그래도

약간의 정글숲갚은곳이 조금 보이는곳도 있었다

지류의 쌍폭

야생화1

산길에 노인 썩은나무둥치

야생화2

진행중 비는 간간이 내렷는데

숲속이라 그냥 진행하다가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배낭커버를 하고 진행한다

산우가 뒤에서 찌건전경

한피기고개 다올라와서 ....

비오는날만이 볼수있는

비안개속의 숲길운치 가슴이 뛴다

뒤이어 오는 산우도 한컷

한피기고개 이정표

야생화3

야생화4

야생화5

산을  오랜시간 다니면서

야생화를 간간이 찍는데 아직도 이름을 잘모른다

사실 아주 오지의 산행이나 계곡,

섬.등 산행을 하는 중에는 다른이들이 잘보지 못하는 야생화도 많은데

앞으론 야생화의 이름을 조금 외워보아야 되겟다는

 생각을 해본다

전망바위에 잠시 오른다

비안개속의 운치를 맛보기위해 절벽아래의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오직 비안개많이 가득한 전경이 너무좋다

갠적으로 가을의 억새보단

초여름의 초록억새를 더 좋아하는 나로써는

오늘 복받은날이다

비오는날 초록억새숲을 걸어본지가 까마득하다

오래전 한창 영알을 뒤지고 다닐적에는

우기철에도 주구장창

다니면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날

아무도 없는 억새 산길을 걸으며 맘껏 홀산을 즐기던 시간이 많았다

산우의 컨디션만 좋았더라면

좀더 길을 많이 걷고 싶었지만 산우의 컨디션난조로

잠시나마 예전의 비오는날 걷는맛을 보고

일찍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비내리는 초록억새 숲길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그림이다

아무도없는 산길 거기다 비까지 내려주니 너무나 좋다

오늘같은날 힘대로 호젓하게

홀산을 하면서 걸어으면 너무나 조았겠다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컨디션난조로 잠시 휴식을 하는 산우

가끔은 함께 산행을 하는산우

늘 힘든곳도 잘와주는 산우인데

오늘 컨디션난조로 쪼까이 힘들어 한다

비안개 희뿌연 바위위

죽바우등 도착

배가 고파서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간다

죽바우등인증샷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쥐바위전경과 조망바위전경

야생화6

죽바우등에서 라면을 먹는다

비내리는 바윗길 내려선다

함박재

영축산까지만 산우에게 가자고 해보는데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조은지

이곳에서 아쉽지만 하산을 하자고 한다

백운암으로 내려서는 숲길

백운암으로 내려서는 계단길

이곳길은 와본지가20년 가까이 되는것 같다

모든것이 많이 변했다

백운암 일주문


백운암에 거처하는 개

요녀석 사람에게 아주 잘따른다

백운암 내려서면서 썩은나무둥치에 피어나는 야생화전경

이곳에서 내려서면서 택시를

백운암 주차장으로 불러 신평터미널까지 간다

통도사 신평터미널

부산으로 온다

오늘은 육류를 피하기위해 부산에와서 찌짐을 전문으로 하는

집으로 와서 한잔하려한다

가벼이 동태전으로 소주를 한다

똥집구이

하산주의 죽이 잘맞는 산우

오늘도

얼큰하게 술이 술술 들어간다

골뱅이무침

언제나 안주를 푸짐하게 먹는편이라 안주를 많이 시킨다

이곳에서 자리를 옮겨 2차 생맥과 치킨으로

마무리 한다

*산행후기*

오랫만에 들어선

영알의 청수우골산행

거기다

비까지 내려주니

너무 운치가 있는 산행이었다

산우의

컨디션난조로

거리가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오랫만의 영알에서

비까지 내려주니 나에겐 너무 즐건 힐링산행이엇다

20190713영남알프스에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