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는 저잣거리에서 검을 사용하지않는다

산행의상식

[스크랩] 비박(비상노숙)

남산동 2007. 4. 20. 22:00

비상노숙(비박:Bivouac)

 

비박은 산에서 천막을 사용치 않는 일체의 노영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야영에서는 등반자들이 일몰전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밤을 지샐 준비를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저물어 더 이상 행동하기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부득이 그 자리에서 텐트도 치지 못한 상태에서 밤을 지새야 한다.


예기치 않은 돌발사태라 함은 산행이 예정대로 완료되지 않았거나,

동행자중 환자가 발생하였거나, 길 또는 산장을 잃은 경우, 팀전체가 피로했을 경우 등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아래서는 신속한 판단으로 더 이상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비박을 해야 한다.


(1) 비박은 일찍하라.
가능하다면 비박은 판단력을 상실하기 전에 일찍 해야 한다.

비박을 할 경우 초심자는 정신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온이 하강하고 공복이며 피로할 때 잠을 자면 안된다.

저체온증으로 인하여 사망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서로 격려하여 잠을 깨우도록 해야 한다.

(2) 비박시의 열관리
비박시엔 노출에 의한 체온의 감소를 막아야 하며

젖은 옷은 갈아 입고 휴대한 모든 옷을 껴 입어야 한다.

취침중에는 열생산이 없기 때문에 체온저하에 대한 문제를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대비해야 한다.

즉 주위의 장비, 나뭇잎등 모든 것들을 최대한 바람막이와 보온에 활용하여야 한다.
공복일 때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몸을 덥히기 위해 뜨거운 차를 끓여 마신다.

고사목이나 잔나무가지등으로 피운 조그만 모닥불도 보온에 큰 역할을 한다.

뜨거운 차,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특히 당분)은 가온작용을 해 주는 음식으로 계속 섭취하면

비박의 상황에서 중요한 체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요사히는 위급시 취하는 비박보담

성수기에 산장이용시 혼잡한걸 싫어하는 일부 등산객이 밤하늘에 떠있는 별과달을 감상하며

야영(비박)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제하다.

국립공원에선 텐트를 칠수가 없어서 비박을 많이들 한다.

암릉 등반시<천화대,울산바위등에서> 비박들을 한다.

 

노천 비박시 필요한 장비와 장소는

맞바람을 막아주는장소와 하늘을 후라이로 가릴수있게끔

양쪽에 나무에 코드 슬링을 걸고 후라이를 치고, 그리고 습기가 적고 아늑한 곳이면 최고다.

 

바닥에서 습기와 찬기운을 막아줄수있는 비닐이나 브랑켓<은박 깔게>을 깔고

메트리스깔아 잠자리를 살핀다.

 

동계에는 구스다운으로 보온제가 90 : 10 으로 채워진 침낭과

고어텍스 침낭커버가 있으면 된다.

그래도 추위를 느끼는 사람은 최대한 옷을 껴입고 자는게 최상이다.

수통에 뜨거운 물을 끓여 넣어 사용하는 방법.<아침에 그물로 세면을..............>

허리부분에 핫빽용 파스를 붙히고 자도 금상첨화다.

 

봄,여름,가을에도 80 : 20 정도의 1,000g 미만 정도의 침낭과 비와 이슬을 막아주는

침낭커버가 있는것이 좋다.

침낭커버가 없는 사람은 통비닐 넓이 1,5미터 길이 3미터 정도의 비닐을 이용 할수도 있다.

 

침낭 커버가 있는것과 없는 차이는 겪어본 사람 만이 알수 있다.

 

침낭은 수입품도 좋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A/S 가 좀 불편하다.

그러나 국산 청산산방 다나 제품은 성능도 수입산에

뒤떨어지지 않고 A/S가 확실하며

3 ~5년 쓰고 난뒤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스다운을 리필할수도

있으며 드라이도 할수 있다.

해외 고산에 원정가는 산악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 만큼 믿을수

있는 제품이다.

 

적자들 춥게 왜 고생하며 한테서 잠을 자냐고 하지만

땅바닥에서 올라오는 기를 쏘이고 자면 왠지 모르게 몸이 한결 가벼워 지는걸 느낄수있다.

비좁은 산장에서의 들리는 짜증나는 소음,코??,이????,잠??,땀냄새등 에서 벗어날수가 있어 좋다.

 

이젠 슬슬 배낭을 꾸려 비박 산행을 떠나야 할것 같다..

하늘에 떠있는 달과 별을 벗삼아 시에라 컵에 한잔 술을 따르고 그안에 빠진 달과별을 안주삼아

동물과 산새들의 지저귐과 수목들이 비벼데는 자연의 오케스트라을  자장가 삼아 비박을.......................도봉산이나 삼각산 국립호텔에서........

 

침낭

침낭커바

깔게<브랏켓,비닐>

메트리스

출처 : 나의심장 나의사랑 나의영혼
글쓴이 : 올체 원글보기
메모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