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는 저잣거리에서 검을 사용하지않는다

산행의상식

백패킹과 야영과 비박의 올바른개념의용어를 사용하자!

남산동 2016. 7. 28. 14:51
야영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당일산행을 하던 이들이 산에서 하룻밤 묵으며 산행하는가 하면, 오토캠핑하던 이들이 배낭을 메고 산에 들어와 텐트를 치고 자는 이들이 늘었다. 과거에는 등산을 먼저 시작해 야영 경험을 쌓는 이들이 많았다. 반면 요즘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비박이나 야영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 이 때문인지 인터넷을 보면 출처 불명의 단어들이 마치 전문 용어인양 쓰이곤 한다.

비박과 야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박산행’, ‘박짐’ 같은 새로운 은어도 생겼다. 박산행은 1박 이상의 야영이나 비박산행을 말하며, 박짐은 비박이나 야영배낭을 꾸린 것을 말한다. 인터넷에서 이들이 올린 글을 보면 ‘비박산행 다녀왔다’고 해놓고선, 온통 텐트 친 사진 일색이다. 비박은 텐트를 치지 않고 산에서 잠을 자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언제부턴가 비박과 야영을 통틀어 비박이라 부르는 풍조가 되었다.

텐트를 메고 산 속에 들어가서 자는 것은 박산행이 아닌 야영산행, 박짐은 야영짐을 꾸린 배낭으로 정확하게 부르는 것이 옳다. 설사 그렇게 지칭하는 추세라 하더라도 기본상식으로 알고는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하고 가벼운 별의별 야영장비들이 나오고 있다. 비싼 장비로 더 가볍고 안락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야영의 즐거움이겠지만, 기본을 알고 즐긴다면 훨씬 개념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비박이란 독일어의 비바크(Biwak), 프랑스어의 비부악(Bivouac)이 어원으로 ‘Bi(주변)’와 ‘Wache(감시)’의 합성어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비박이라 하면 긴급 상황에서 텐트 없이 밤을 보내야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절벽 상의 좁은 턱에 걸터앉거나 혹은 눈밭에 쪼그리고 앉든지 혹은 설동을 파고 들어가 하룻밤을 견디는 등의 험악한 상황을 연상케 마련이다. 시대가 변한 만큼 지금은 그런 뜻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텐트를 치지 않고 산에서 잠을 자는 것을 뜻한다. 영어사전에는 ‘Bivouac’이 ‘텐트를 치지 않고 야영하다’는 뜻이라 설명하고 있다. 핵심은 텐트를 치지 않는 것이 비박인 것이다.

그렇다고 장비 없이 누워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건 아니다. 매트리스와 침낭 같은 기본 침구류를 갖추고 텐트가 아닌 타프와 비비색을 이용하는 것이 요즘 통념의 비박이다. 짐은 줄이면서도 안락하게 자는 것이다.

여기서 법적인 부분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지금은 국립공원 내에서의 비박과 야영이 모두 금지되었지만 과거에는 비상 시 비박과 대피소 주변 비박이 허용되었다. 이때 공단직원들의 단속 기준은 ‘폴을 세웠는가 아니냐’였다. 폴을 세운 것은 텐트이므로 단속 대상이었다.

막영이란 말도 간간이 쓰이는데 야영은 들 야(野)에 경영 영(營)자를 쓰고, 막영은 장막 막(幕)자에 경영 영(營)자를 쓴다. 들여다보면 야영은 산이나 들 같은 야외에서 잔다는 의미고, 막영은 천막 같은 것을 둘러치고 잔다는 의미이므로 비슷한 뜻이라 할 수 있다. 엄밀히 따지면 야영이란 말 안에 비박과 막영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

백패킹(Backpacking)을 우리말로 바꾸면 ‘배낭여행’이다. 필요한 물건을 배낭에 지고 다니는 여행의 모든 형태를 의미한다. 백패킹도 1박 이상 잠을 자는 여행을 뜻한다. 그러므로 비박과 야영은 모두 백패킹의 범주 안에 있는 셈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박과 야영은 산에서 하는 것이란 이미지가 강한 반면, 백패킹은 자연의 모든 범주가 포함된다. 또한 굳이 정상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계곡을 따라 걷는 등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영국에서는 하이킹(hiking)이라 하는데 비슷한 의미지만, 하이킹은 야외로의 도보여행이다.

오토캠핑은 오토모빌(Automobile)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자동차에 텐트와 취사도구 같은 장비를 싣고 자연 속에서 야영하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이며, 차를 세워놓고 바로 곁에 텐트를 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막영, 야영보다 백패킹, 오토캠핑, 글램핑으로 표현

글램핑은 ‘화려하다’는 뜻의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일반 캠핑보다 호화로운 캠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캠핑장에서 캠핑장비를 모두 준비해 둔 곳에 몸만 가서 즐기고 오는 것이다.

과거에는 ‘막영’이나 ‘야영’이란 말을 많이 썼지만 요즘은 ‘막영’이란 말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비박이나 백패킹, 오토캠핑, 글램핑 같은 단어가 요즘 아웃도어의 대세다. 그러나 이런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과거 야영이나 비박은 산꾼들의 전유물이었다. 대학산악부나 등산학교, 전통적인 산악회를 통해 등산의 기초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야영과 비박을 했다. 산을 이해하는 산행과 등반이 우선이고 야영과 비박은 이 과정에서 얻게 되는 산물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산을 잘 모르는, 등산을 차곡차곡 하지 않고 야영의 낭만만 보고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오토캠핑으로 아웃도어를 시작한 이들이, 점점 캠퍼들이 늘어나면서 캠핑장이 시끄러워지고 장비 자랑이 심해지는 것에 염증을 느껴 백패킹으로 전환한 이들도 부지기수다.

시대적인 흐름이므로 이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산에서 야영하고 잠을 자고자 한다면, 등산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감당할 체력이 있어야 사고를 예방하여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또 산을 존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며, 산에서는 자연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모호한 용어의개념을 바로잡고 정확한용어를 사용하여야 올바르다****
요즘은 누구나 산에서 하룻밤 텐트를치고 여러장비를 사용하며 야영을 하는데 야영을 하는 이들은 비박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도 비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비박의 원래의미와 뚯을 잘모르고 그져 산에서나계곡. 들에서 야영을 하는경우에도 비박이란 단어를사용하는데
이는 잘못된 용어선택미며 위의설명대로 최소한의 등산에대해 어느정도알고 산을존중하며 산에서는 자연의방식을 따르며 내가 행하고있는행위의용어가
어떤용어를 사용하여야 하는지는 알고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