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는 저잣거리에서 검을 사용하지않는다

산시와마음의시

오늘 옛친구들과 술을 한잔하며,,,,,,,,

남산동 2007. 2. 21. 03:56

우린

술잔을 들며 울고

별을 붙잡고 울고

 

저 강물에 너를 보내며

애절한 우리의 가슴에 널 남겨둔채로,,,

얼마나 많이 울었던가,,

 

우린 살이 찢기우는 아픔으로

옷을 갈아 입어야 했고

 

하늘이

가슴에 닿아버리는 아픔으로

눈물을 헤며

 

우리의 가슴이 뭉개지는 아픔이 왔지만

우린

너가 가던길을

그저 바라보고

소리쳐야만 했다,,,

 

오늘 은 옛 지기들과 술을 한잔 하면서 ,,

30여년 전에 먼저 보낸 친구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잔을 돌렸다,,

문득 먼저 보낸 친구가 그옛날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항상 앞장서서 움직이던 모습이 못내 눈에 선해서 술이 깬

이 새벽에 그친구를 생각하면서,,

친구는 갔지만

넌 우리의 가슴에 남아있단다,,,,

오늘 같은날은 술에서 깨어나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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