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는 저잣거리에서 검을 사용하지않는다

금정산산행&종주

20180609금정산에서 머문 하룻밤

남산동 2018. 6. 10. 18:38

 산은 늘 그곳에 말없이 혼자 있다

하지만 언제나 외로운건 인간이다.

인간은 흐르는 세월속에 부표처럼 흔들리며 외로울 때면

산은 늘 푸른 대답을 먼저 보내온다.

 

다만  인간은 그 오랜 침묵의 답변을 읽어 내지 못할 뿐이다.

그것은 인간이 산처럼 단 하루도 스스로 침묵해보지 못했고

단 한 번도 산의 외로움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에 가서 비를 만나 어디에도 비를 피할데가 없음을 알게 되는순간

비로소 보게된다.비를 피하는 나무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나무는 그 엄청난 폭우를 밤새 온몸으로 받아내며 꼼짝도 하지 않은다는 것을

 

인간은 세상의 폭우를 있는 그대로 맞으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보았을까

순간순간의 비마저도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는라 마음을 옮겨 다니지는 않았는가.

                                                      지리산,,고라니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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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오르는것은

온몸으로 가는것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다가갈때

이루어지는

사랑같은 것입니다

동문입구

금욜 산우와 통화하고

회사일로 주말이지만 좀 바빠서

나비암에서 6시만나기로

약속하고

산우는 토욜 12시30분경에

범어사 뒷편 길로 고당봉너머 북문통과하여 나비암으로

온다고 문자가 와서리

난 배낭을 미리 챙겨서 회사에 두고

바쁜일정이 끝나고 곧장

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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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완전 캠프 야영이다

회사에서 일끝나고

산에 오르려 하니 이곳에서 오르는것이 가장 빠르기에 택한 선택이다

동문입구의 목장승

동문

코끝에 산공기가 들어오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당분간은 험로산행이나 중장거리 종주산행은 접고

여름나기까지 살방 살방 야영하러

다니면서 산에서 보내려한다

동문 사이드전경

산성로 흔적

시간적 여유가 잇어서 야생화도 한컷

허걱

샘터에 물이 바짝 말랐다

밤에 이곳에서

목욕하면서 땀을 씻어내려 했는데 물이 나오지 않는다

우선 집부터 지어놓고

새벽에 비온다는 예보에 타프를 설치하엿다

함께한 산우의 하우스

난 이끼바위로 식수2리터와 물빽에 3리터 넉넉하게

받아서 올라온다

해질녁 하늘의 먹구름

앞의 계명봉과 뒤의 천성산까지 낙동정맥 라인이 바라보인다

동부산권역의 산군전경

서봉 철마산 그리고 뒷편의 달음산까지,,,,

암봉에 둘러쌓인 3망루 전경

서쪽하늘의 해질녁전경

남쪽의 파리봉라인

다시 바라본 서쪽하늘

집지어놓고 만찬을 시작한다

난 회사일을

끝내고 와야해서리 별반준비를 안하고 왓다

가벼이 오뎅만두탕을 준비하고

나의 개인 소주를 준비하였다

떡갈비와 햄을 굽고잇는 산우

션한 냉장고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점프를 입고있다

산우와 즐거운 산이야기와 여러 유머 토크를 하며

술을 즐긴다

손을 들고 브이를 한번 한다

새벽에 비올것에 대비하여 여러물건을 텐트안으로 옮겨놓는다

산우의 집과 나의집

술도 얼근하게 되어 다시한번 브이 만들어주고,,,,,

오뎅 만두국

안주삼아 먹고 햇반을 넣어 밥을 지어

산우가 가지고온 고추찌와 함께

냠냠 맛있게 먹는다

이제 집안으로 들어가서리 잠을 청한다

그리고 새벽에 잠이깨어

소주한병더 마시고 잠을 청한뒤

아침에 일어나 큰볼일 작은볼일 보러 들락날락 하다

텐트의 앞쪽 메쉬창에 발이걸리어 메쉬창 그물망 쟈크 있는쪽으로 쭉 찢어져

텐트를 바꾸기로 한다

완존 어두워진 전경

김해쪽 전경

야경을 배경으로 한컷

새벽비를 잠깐만나고

이른아침에 푸른 초록역새의 싱그러움을 보고

바람쉐러나온다

난 개인적으로 가을억새보다 이렇게

싱그러움을 보이는 6,7월의

초록 억새를 좋아한다

초록 억새와 뒷편의 파리봉전경

아침에 라면으로 가벼이 해장을 한다

3망루로 잠시온다

3망루에서 바라본 좌측의 장산과 중앙의 광안대교방향

그리고 우측엔 금련산과 황령산이 보인다

반송의 무지산과 계좌산 그리고

앞에는 회동수원지 전경

3망루에서 바라본 좌는 계명봉에서 천성라인까지

그리고 우측은 철마산과 서봉

그뒤로는 아스라히 대운산까지 바라보인다

3망루 바위에 핀 야생화

오늘은 아침에 잠깐씩 비가 왓다리 갓다리 해서 그런지

산객들이 없어서 조금늦게 집을 철거한다

8시경 부터 철거를 시작하여

해장을 위해 오리탕집으로 가기로 하고 전화하여 미리

오리탕을 준비시켜놓고 산우와 함게 내려선다

오리탕집

미리 준비시켜놓아서 진한육수에 주인장은

준비를 해놓고 밭에 고구마 심는다고 엄섰다 우리는 이곳에서

소주를 던지고 재미잇는 토크로 힐링하며

보약과 밥을 먹는다

*산행후기*

회사의 일정으로

산우와 함게 산행은 못하고

6시에 나비암에서

만나기로 하여 약속시간보다

서로 조금일찍 도착하여

집을 짖고

비예방을 위해 타프를 치고

야생리얼 놀이를 즐긴다

그렇게 산에서

맑은공기와 청정토크를 나누며 하룻밤 지새우고

오늘도 산에서 내려서며

하산주와 더불어

하루를 마친다20180609 금정산나비암에서

하룻밤 지새우고 내려선 카리스마....